이직할 때 카운터 오퍼를 받아들이면 안되는 이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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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직을 한번쯤 생각해보신분들이라면 그리고 그에 합당한 능력을 갖추고 계신 분이라면 "카운터 오퍼"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실겁니다. 

그래도 한번 설명을 드리자면, 우리가 다니고 있는 직장을 이직하기로 결정하여 회사에 통보했을 때 회사가 붙들기 위한 목적으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급여인상, 인센티브 등 금전적인 보상이 많은 편입니다. (이외 팀이동 부서이동 등의 유인책이 있을 수 있습니다) 회사의 성공 여부가 핵심인력 확보, 유지라고 까지 강조되는 요즘 회사들이 우수인력의 유출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옵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몸값을 조금 높이기 위한 네고의 수단으로 이직 통보 후 카운터오퍼를 기대한 것이라면 카운터오퍼 이면에 있는 의미와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직을 하려는 사람을 잡으려 하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해보면 되겠습니다.


1. 진짜 우수 인력

2. 우수인력은 아니지만 공백을 채우기 위한 시간적, 금전적 기회비용이 드는 자리


말씀 드리고자하는 핵심은 이것입니다. 카운터 오퍼가 왔다고 해서 꼭 우수인력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내가 그렇게 우수한가 보다 하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일 수 있다는 이야기이죠~


사람 심리라는게 그렇죠? 한번 이직한다고 이야기 했다면, 그 사람의 애사람을 이전과 같게 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동안 믿음을 주고 충성스러운 직원으로 생각했었지만 상급자들은 이제 향후에는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인식하며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스럽게 관찰할 것이며, 그들에게 예전 같은 믿음을 주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럼 카운터오퍼를 받아들였을 때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보상의 폭이 크지 않거나 일시적인 보상일 가능성이 있다.

-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람을 붙잡아야 하는 경우라면 회사 입장에서도 원하는 조건에 어느 정도 맞춰주겠지만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고 향후 인상분을 앞당겨 주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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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회사를 떠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인 만큼, 일시적인 업무에는 큰 무리는 없겠지만 향후 있을 승진이나 중요한 프로젝트에 있어 중책의 기회에서 제외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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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회사에서는 이미 다른 후임자를 찾거나, 구조조정 시 대상자가 될 수도 있다. 회사에서 불만족을 표현한 이상 회사에서도 언제 생길지 모를 공백을 위해 미리 후임자를 찾아두거나 회사 상황이 어려워져 누군가를 내보내야 할 때 충성심 등의 기준에 의해 우선 순위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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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새로운 회사의 입사조건을 수용한 상태에서 입사를 취소한다면 새로운 회사 역시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 있을 것이고, 이로인해 업계에 안좋은 소문이 날 수도 있다. 톻계에 의하면 카운터오퍼 받은 직원의 경우 75% ~90%가 6개월 이내 그만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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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도 물론 있겠지만 처우가 조금 좋아진다고 해서 이직을 고민할 때 문제였던 상사와의 갈등, 팀내 역할, 근무환경 등이 개선되기 어렵기 때문에 남아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만약 정말 이직을 생각하면서 본인의 커리어에 대한 중, 장기적 로드맵을 세워서 충분한 고민을 한 후 결정을 하되, 최소한 우선 여기저기 지원서를 넣은 후 카운터오퍼에 따라 결정을 해야겠다는 얄팍한 생각으로 실수를 범해서는 안되겠습니다.


`17.09.18(updated. `17.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