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시대, 이직의 성패는 ‘누구를 만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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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동 전쟁, 국제유가 상승, 원유 공급 차질 이슈는 국내 경력직 취업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전쟁 장기화 가능성과 유가 150달러 전망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은 비용 구조와 수익성 관리에 더욱 민감해지고 있으며, 그 결과 채용시장 변화 역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과거처럼 단순히 채용을 줄이기보다는, 경력직 채용 트렌드가 ‘선별적 채용’ 중심으로 재편되며 채용 속도 자체가 느려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자동차, 전자, 기계 등 제조업 채용 시장과 소비재, 유통 업종은 원가 상승과 수요 둔화 영향으로 채용이 축소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 에너지 산업 채용, 방산 채용, SCM(공급망 관리) 채용 등은 오히려 중요성이 부각되며 경력직 수요가 유지되거나 확대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면서 SCM, 구매, 물류, 원가 관리 등은 단순 운영이 아닌 기업 생존과 직결된 핵심 기능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직무 측면에서도 변화는 명확하다. 단순 운영 역할보다는 리스크 관리 역량, 원가 절감 전략,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인재가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해외 경험과 복합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보유한 경력직의 시장 가치는 오히려 상승하는 추세다. 반면 기업 성장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은 일부 스태프성 포지션은 채용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는 이직 전략을 재정립해야 하는 시점임을 의미한다.
결국 현재의 채용 시장은 단순한 ‘침체’가 아니라 채용시장 재편에 가깝다. 모든 채용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생존과 직결된 영역에 인재를 집중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서치펌 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산업 이해도와 네트워크, 실행력을 갖춘 상위 티어 서치펌과 그렇지 않은 곳 간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단순히 많은 기회를 찾기보다, 시장을 정확히 읽고 포지션의 본질을 이해하는 헤드헌터 추천과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경력직 이직 성공은 ‘어떤 회사를 선택하느냐’보다 ‘어떤 헤드헌터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